바람언덕2 2011. 2. 11. 09: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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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IDAY

요일중에서 마음에 드는
요일을 고르라면 주저없이
금요일을 선택한다.

주말을 앞 둔 금요일에는
설레임이 존재한다.

하지만 그 설레임은
퇴근 전까지만 지속된다.


퇴근 길 버스 안 풍경

서로를 감추고 드문드문
떨어져 앉아 멍하니 창밖을
바라보는 몇 안 되는 승객들
속에 내가 있다.

금요일
토요일
일요일

내게는 거품과도 같은 요일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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